강남보금자리지구에 전통 한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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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0월 완공…문화공간 활용
서울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에 전통 한옥이 들어선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강남지구 제5 근린공원에 안채, 사랑채, 문간채, 곳간채, 사모정 등을 갖춘 한옥(조감도)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3704㎡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372㎡ 크기다. 지난달 착공했으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10월 완공한다.
이 한옥은 영남의 폐쇄형 평면과 남도의 개방형 평면이 혼합된 ‘口자’ 평면 형식을 갖춘 충남 논산의 조선시대 전통가옥 ‘윤증고택’을 원형으로 설계됐다.
마루와 방 사이의 들문을 들어 올리거나, 방과 방 사이의 안고지기문을 열어서 공간을 넓히거나 줄일 수 있다. 외부에는 여닫이창을 설치하고 내부는 미닫이창으로 마무리해 고풍스러운 전통 가옥의 멋을 살린다. 이 한옥은 공원 관리를 위한 사무소 기능 외에 전통 문화 체험, 전통 혼례, 마당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로 활용된다.
유희재 LH 녹색경관처 부장은 “최초의 보금자리주택지구인 강남지구의 경관을 특화하고 전통 건축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한옥을 짓게 됐다”며 “앞으로 공공 건축물에 한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강남지구 제5 근린공원에 안채, 사랑채, 문간채, 곳간채, 사모정 등을 갖춘 한옥(조감도)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3704㎡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372㎡ 크기다. 지난달 착공했으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10월 완공한다.
이 한옥은 영남의 폐쇄형 평면과 남도의 개방형 평면이 혼합된 ‘口자’ 평면 형식을 갖춘 충남 논산의 조선시대 전통가옥 ‘윤증고택’을 원형으로 설계됐다.
마루와 방 사이의 들문을 들어 올리거나, 방과 방 사이의 안고지기문을 열어서 공간을 넓히거나 줄일 수 있다. 외부에는 여닫이창을 설치하고 내부는 미닫이창으로 마무리해 고풍스러운 전통 가옥의 멋을 살린다. 이 한옥은 공원 관리를 위한 사무소 기능 외에 전통 문화 체험, 전통 혼례, 마당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로 활용된다.
유희재 LH 녹색경관처 부장은 “최초의 보금자리주택지구인 강남지구의 경관을 특화하고 전통 건축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한옥을 짓게 됐다”며 “앞으로 공공 건축물에 한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