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슈즈멀티숍 '페이리스'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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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숍인숍' 형태 입점
46개 브랜드…1만 ~ 5만원대
46개 브랜드…1만 ~ 5만원대
이마트가 미국 신발업체 컬렉티브브랜드(CBI)의 저가형 슈즈멀티숍인 ‘페이리스’를 국내에 들여온다.
이마트 관계자는 “CBI 인수전이 진행되기 전인 올초 페이리스 측과 국내 단독 유통계약을 맺었다”며 “CBI의 페이리스가 최근 미국 사모펀드에 인수됐지만 공급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에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에서 페이리스 제품을 먼저 판매한 후 이마트 매장에 ‘숍인숍’ 방식으로 입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리스는 자체상표(PB) 상품을 주력으로 에어워크 덱스터 챔피언 아메리칸이글 등 46개 신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슈즈멀티숍(사진)이다. 여성·남성용 구두부터 운동화 샌들 스니커즈 아동화 등 각종 신발과 액세서리를 취급한다. 여성용 플랫슈즈와 샌들을 9.99달러(1만1000원)부터 판매하는 저가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10~50달러다. 미국과 중남미 지역 등 전 세계 34개국에서 4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리스는 이랜드가 인수를 추진했다가 고배를 마신 CBI의 ‘모태’이자 핵심 사업이다. CBI는 이달 초 울버린월드와이드컨소시엄에 인수됐고, 페이리스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사모펀드 골든게이트캐피털과 블룸캐피털파트너스가 소유권을 가져갔다.
이마트는 이마트몰의 상품 콘텐츠를 강화하고 양질의 저가 상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페이리스 국내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이마트몰에 ‘페이리스 몰’을 열어 판매한 후 3~4개 점포에 ‘페이리스’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페이리스는 ‘고품질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운영전략이 이마트와 맞아떨어지는 데다 10~20대가 좋아할 만한 독특한 디자인의 상품이 많다”며 “계절별로 상품 공급 능력을 갖춘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장 판매에 앞서 온라인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마트 관계자는 “CBI 인수전이 진행되기 전인 올초 페이리스 측과 국내 단독 유통계약을 맺었다”며 “CBI의 페이리스가 최근 미국 사모펀드에 인수됐지만 공급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에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에서 페이리스 제품을 먼저 판매한 후 이마트 매장에 ‘숍인숍’ 방식으로 입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리스는 자체상표(PB) 상품을 주력으로 에어워크 덱스터 챔피언 아메리칸이글 등 46개 신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슈즈멀티숍(사진)이다. 여성·남성용 구두부터 운동화 샌들 스니커즈 아동화 등 각종 신발과 액세서리를 취급한다. 여성용 플랫슈즈와 샌들을 9.99달러(1만1000원)부터 판매하는 저가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10~50달러다. 미국과 중남미 지역 등 전 세계 34개국에서 4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리스는 이랜드가 인수를 추진했다가 고배를 마신 CBI의 ‘모태’이자 핵심 사업이다. CBI는 이달 초 울버린월드와이드컨소시엄에 인수됐고, 페이리스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사모펀드 골든게이트캐피털과 블룸캐피털파트너스가 소유권을 가져갔다.
이마트는 이마트몰의 상품 콘텐츠를 강화하고 양질의 저가 상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페이리스 국내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이마트몰에 ‘페이리스 몰’을 열어 판매한 후 3~4개 점포에 ‘페이리스’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페이리스는 ‘고품질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운영전략이 이마트와 맞아떨어지는 데다 10~20대가 좋아할 만한 독특한 디자인의 상품이 많다”며 “계절별로 상품 공급 능력을 갖춘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장 판매에 앞서 온라인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