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번 월드 IT쇼에서 첨단 미디어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디바이스 등 IT 신기술을 선보인다. ‘올레 경영 2기’ 출범과 함께 선언한 ‘글로벌 미디어 유통 그룹’으로서의 비전을 ‘소통’이라는 주제로 알릴 계획이다.

전시장 벽면은 유통과 소통을 의미하는 파이프모양의 구조물로 꾸민다. 대형 LED와 PDP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소개한다. 뮤직 클라우드 서비스 ‘지니(Genie)’의 K팝 뮤직비디오, 싸이더스FNH가 투자·배급한 영화 콘텐츠 등을 상영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각종 콘텐츠를 즐기는 N스크린 서비스 ‘올레tv나우’도 만날 수 있다. KT는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인 ‘유스트림’을 통해 전시회에 참석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전시회 상황을 중계할 예정이다.


음악, 전자책, 유아용 에듀테인먼트와 다양한 놀이 앱도 선보인다. DJ에게 노래를 신청하면 지니를 통해 음원을 내려받아 들을 수 있다. 에듀테인먼트 로봇 ‘키봇2’의 빔 프로젝트 기능을 이용한 미니 영화관도 선보인다. 전시관에 설치된 LTE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TV쟈키, 올레유치원, 올레만화, 올레매거진, 앱팡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상반기중 상용화되는 TV쟈키(TV Jockey) 앱은 TV 시청 중에 궁금한 사항을 스마트 단말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물 장소 상품 에피소드 대사 등 TV 화면에 나오는 내용 중 궁금한 사항을 TV쟈키 앱 화면에서 터치하면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다.

스마트패드 기반의 기업 업무용 협업 솔루션 ‘워크스페이스’, 움직임 감지센서를 연동한 GPS 차량관제 서비스 ‘올레바이크’, 센서 기반 결제서비스인 ‘터치앤 페이’ 등 기기간통신(M2M) 기술이 응용된 생활 체험 서비스도 시연한다. KT는 증강현실(AR), LTE 워프 속도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진행하는 미니 강연과 전자책 서비스 ‘올레e북’ 작가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