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10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1918.3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개장 직후부터 14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억원과 50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株)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131만1000원을 기록중인 반면에 시총 순위 2위와 3위인 현대차와 포스코는 모두 약보합세다.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건설 등 일부 업종만 전 거래일보다 상승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경기 개선 기대감이 둔화되고 있어 정책에 대한 기대 이외에 별다른 돌파구나 기대요인이 없는 상황"이라며 "유럽문제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과 정책효과가 얼마나 빠르게 작용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