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13일 오전 7시21분 보도

한진중공업(A0) LS엠트론(A+) 두산중공업(A+) LG엔시스(A+) 등 신용등급 ‘A’급 제조업체들이 이달 중 연이어 회사채 수요예측(book building)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들 4사는 최근 회사채 발행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자금 조달 절차에 들어갔다.

한진중공업은 메리츠종금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오는 31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도 같은날 2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계약했다.

2007년 LG CNS와 사업부 분할·합병 작업을 거쳐 설립된 정보기술(IT) 서비스회사인 LG엔시스는 이트레이드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30일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LS엠트론도 아직까지 대표 주관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를 받는 등 발행 절차를 밟고 있다. 두 회사의 발행 예상 금액은 각각 500억원과 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제도 개편 이래 지금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A급 기업은 한국캐피탈(A-)과 STX(A-) 두 곳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