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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걱정되세요?…보험 연금상품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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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상품
    보험사들이 갈수록 커지는 은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장기 저축성 보험이나 연금보험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장기간 가입하면 소득공제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또 이자가 복리로 계산되거나 펀드 투자 결과에 따라 수익이 늘기 때문에 은퇴 후 환급액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게 특징이다.

    다만 중도 해지하면 오히려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초기에 사업비를 많이 거둬가는 구조 탓이다. 때문에 은퇴 이후를 대비한 큰 밑그림을 그린 후 연금상품에 가입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중도해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소액의 연금상품에 여러 개 나눠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생명보험회사들의 대표적인 ‘은퇴 대비 상품’을 소개한다.


    일정 수익률 달성땐 공시이율 연금 전환

    ◆삼성생명 ‘Top클래스변액연금’

    실적배당형 연금이지만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면 안정성을 갖춘 공시이율형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료 납입이 끝나고 연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매년 계약해당일 전날 연금적립액이 이미 낸 보험료(특약보험료 제외)의 130%에 도달하면 언제든 공시이율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공시이율형 연금을 선택하지 않고 계속 실적배당형으로 운용해도 연금이 지급되는 시점에는 최소 130%를 보장한다.

    만약 투자실적이 저조해 적립액이 한 번도 130%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연금 개시 시점에 최소 적립액 100%를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연금 지급이 개시된 이후에도 고객 선택에 따라 연금 재원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적립금의 최대 50%까지 노후설계자금으로 설정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연금을 받는 방법도 다양하다. 100세까지 연금 지급을 보증해주는 ‘100세 보증형’,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연금 수령 기간 중 사망해도 배우자가 나머지 연금을 수령하는 ‘부부형 100% 지급형’, 30년 동안 연금을 지급하는 ‘확정연금 30년형’ 등이 있다. 보험 가입 나이는 만 15~68세다. 연금 개시 나이는 45~80세다. 월 보험료를 50만원 이상 내면 최고 1%까지 할인해준다.


    사망・질병보장에 노후자금 설계 가능

    ◆대한생명 ‘사랑&V스마트변액CI통합보험’

    사망과 질병보장은 물론 은퇴설계 기능까지 갖춘 통합보험이다. 80% 이상 장해를 당했을 때 월급처럼 소득보상 자금을 지원하고 중대 질병을 얻으면 진단자금까지 준다.

    우선 치명적질병(CI) 또는 장해(50% 이상) 발생 때 보험료 추가 납입을 면제해주는 게 특징이다. 가장이 경제활동 기간 중 장해를 입거나 사망할 때 소득을 대체할 수 있도록 월 급여를 준다. 은퇴 시점 이전에 사망하거나 고도 장해를 입으면 가입금액의 1%(또는 2%)를 매월 은퇴 시점까지 지급한다.

    은퇴 시점은 가입자가 55~65세 가운데 계약 체결 때 정하는 구조다. 보장기간은 종신까지 계속된다. 월 급여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사망 때 가입금액의 50~100%를 사망보험금으로 준다. 통합종신보험으로 보장을 받다 7년 후부터 변액유니버설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상품 종류 및 보험 대상자를 바꿀 수 있다. 계약자 본인이나 배우자 또는 자녀 명의 적립형 계약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45세 이후에는 연금 전환 기능을 통해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입 당시의 경험생명표를 적용하기 때문에 향후 수령할 연금액이 많아지게 된다. 최저가입 기준은 1종(소득보장형)을 기준으로 가입금액 5000만원, 보험료 10만원이다. 2종(기본형)은 가입금액 1000만원 및 보험료 5만원 이상이다. 가입 연령은 만 15~65세다.


    연금 개시후에도 주식・채권 등 투자

    ◆교보생명 ‘100세시대 변액연금보험’

    연금을 타는 기간에도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실적배당 종신연금’으로, 연금 개시 시점 이후에도 계속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연금액에 더해주는 게 특징이다.

    투자수익이 좋으면 연금 재원이 늘어 3년마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투자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 번 오른 연금액을 그대로 보증 지급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좋을 땐 연금자산을 키워주고 하락기에도 이미 얻은 수익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금 개시 이후 중도에 적립금을 꺼내 쓸 수 있다. 연금을 받은 다음에는 해약이나 중도 인출이 불가능한 일반 상품과 차별화한 것이다. 연금 개시 이후의 사망보장 기능도 갖췄다. 연금을 받는 도중 사망하면 남은 적립금을 사망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유족의 생활자금이나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코리아인덱스혼합형과 글로벌인덱스혼합형, 단기채권형, 채권형 등 4가지 펀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주식편입 비중은 연금 개시 이전엔 50%, 이후엔 30% 이내다. 월 보험료가 50만원 이상이면 최고 2%까지 할인해준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연금 개시 시점은 55~80세 중 선택하면 된다.


    종신보험, 연금으로 활용하도록 설계

    ◆KDB생명 ‘연금 타는 종신보험’

    위험 대비와 은퇴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사망 이전에는 자산으로 쓸 수 없는 종신보험을 생존기간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기존 종신보험의 연금 전환 기능은 대부분 전환과 함께 위험 보장이 종료됐다”며 “연금 전환 이후에도 보장가치를 유지하면서 생존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통합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보장금액 가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1종 체증형의 경우 계약일 이후 5년 경과 계약해당일부터 101세 계약해당일 전일까지 보험가입 금액의 5%씩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도록 했다.

    2종 환급형은 정해진 은퇴 연령이 도래했을 때 생존하면 이미 납입한 주보험료의 50%를 은퇴자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연금 전환 후엔 적립금에다 연 3.5%의 보장이율을 합산한 연금을 지급한다. 노후 치료비에 대한 특약을 선택하면 수술과 암 진단에 대해 100세 만기까지 평생 치료비 등을 보장해준다.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수 있어

    ◆알리안츠생명 ‘마이플랜 저축보험’

    일반 저축성 보험에 비해 납입기간과 보험기간의 선택 폭을 넓힌 상품이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3년, 7년, 10년, 12년, 15년, 20년, 30년, 전기납(보험 만기 때까지 보험료를 내는 방식) 등으로 다양하다. 보험기간은 5년, 7년, 10년, 15년, 20년, 30년 등이다.

    만 15세 이상 최장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유연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추가 납입 및 중도 인출 기능을 추가했다. 계약자가 사망하면 기본 보험료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에다 적립금까지 지급하는 등 보장 기능을 강화했다.보험료는 최소 월 15만원이다. 주계약 보험료를 월 50만원 초과해 가입하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준다. 60회를 넘어 장기 납입한 사람에게 최소 주계약 보험료의 일부를 보너스로 적립해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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