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 가운데 올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가 바로 삼성물산인데요.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분양 물량 때문에 미분양으로 쌓이는 아파트가 적지 않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올해 뉴타운 분양 시장의 바로미터로 주목받아 온 아현 뉴타운. 래미안-푸르지오라는 공동 브랜드로 이 사업장을 개발 중인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최근 일반인을 상대로 분양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분양 물량 760여가구 가운데 40%에 달하는 290여가구가 미분양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 실시한 김포 한강신도시 분양 결과도 비슷합니다. 1,700여가구에 달하는 래미안 아파트 중 절반을 넘는 900가구가 미분양 상태입니다. 견본주택에선 미분양 물량에 대해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지만 방문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연식 래미안한강 2차 분양대행 "5.10 부동산 대책이 강남만 부각돼서인지 대책 발표 이전이나 이후나 별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처럼 삼성물산이 올 들어 일반 분양한 3,000 여가구의 래미안 아파트 중 40% 가량이 미분양 상태로 쌓이고 있습니다. 이들 상당수는 중대형 평형이어서 입주가 시작된 후에도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을 공산이 큽니다. 더 큰 문제는 연말까지 일반 분양할 예정인 래미안 아파트가 아직 4천여가구나 된다는 겁니다. 한 쪽에선 미분양 래미안이 쌓이고 또 다른 쪽에선 새 래미안 아파트를 계속 공급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이 여파로 삼성물산은 올 1분기에 주택사업 부문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2~3년전 서울과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싹쓸이했던 삼성물산이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이 집중되는 부메랑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대로 가다간 아파트 1위 브랜드인 래미안의 명성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마저 나옵니다. 이에 삼성물산은 올해 진행된 20건 안팎의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한 차례도 응하지 않는 등 수주 물량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삼성물산이 래미안이라는 명품아파트 브랜드 손상없이 어떤 식으로 대량 분양 물량을 소화해낼지 주택업계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투명 보석 애벌레 나뭇잎위의 다이아몬드 `아크라 코아` ㆍ`생방송 중 女리포터, 치마 들추고 뭐하나` 방송사고 영상 눈길 ㆍ학생 대신 차에 친 女교사, 의식 회복…감사 물결 생생영상 ㆍ김완선 파격의상, 가슴부분 모자이크…원래 어떻길래? ㆍ손담비 요가 후 민낯 공개, 삐죽 내민 입술이 매력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