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TV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TV 분야의 카카오톡’과 같은 글로벌 앱(응용 프로그램)기업을 육성키로 하고 다음달 민·관 합동으로 ‘TV 앱 이노베이션센터’를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노베이션센터에는 방통위를 비롯해 방송통신전파진흥원, TV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케이블 방송사(티브로드 CJ헬로비전 C&M HCN), IPTV 사업자(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스마트개발자협회가 참여한다.

이노베이션센터는 TV 앱 개발자의 혁신적인 앱 개발을 일괄(원스톱) 지원하기 위한 기구로 △TV 앱 개발환경 지원 △TV 앱 신생기업 육성 △TV 앱 개발자 양성 △TV 앱 이노베이션포럼 운영 등의 일을 하게 된다.

방통위는 앱 개발공간과 테스트 단말, 관련 기술 등을 지원하는 지원센터를 수도권에 개설하고 내년부터는 5대 광역경제권에 설치된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지원센터’와 연계해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혁신적인 TV 앱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TV 앱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앱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작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원센터를 활용해 TV 앱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주요 사업자,앱 개발사, 학계, 투자회사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TV 앱 이노베이션 포럼’도 운영해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