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손실이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6개 발전 자회사들은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모회사 덕분에 `청출어람`했다는 평가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유가와 유연탄 등 연료가 급등이 한국전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 1분기 한국전력의 개별기준 매출액은 13조 2천586억원, 영업손실은 2조 3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3.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44% 늘어났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요금 인상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인해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와 유연탄 등 연료가 상승에 따라 구입 전력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적자는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 전력 구입비는 28% 늘어났습니다. 6개 발전 자회사들은 대규모 흑자를 내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분기 5천억원이 넘는 흑자를 냈고, 남부발전과 남동발전은 3천240억원과 2천6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또, 중부발전과 서부발전, 동서발전 등도 2천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6개 발전 자회사들은 연료비가 상승할 경우 이를 원가에 반영해 보전해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개별 자회사인 한전KDN과 한전KPN도 1분기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한국전력은 1분기 국제 유가와 유연탄 가격 상승속에 정부의 요금 인상 억제로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하지만, 발전 자회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회사 덕분에 대규모 흑자를 내면서 `청출어람`의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TV] 세계속 화제-콩고 폭력사태...주민들 우간다로 대피 ㆍ생후 8주, 1kg도 안되는 아기강아지 한쪽 눈 잃고 버려져… ㆍ투명 보석 애벌레 나뭇잎위의 다이아몬드 `아크라 코아` ㆍ김완선 파격의상, 가슴부분 모자이크…원래 어떻길래? ㆍ김강우 복근공개 "영화 `돈의맛` 개봉기념입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