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오는 23일까지 물가연동국고채 입찰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물가연동국고채는 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물가 상승에 따라 증가하는 원금상승분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도 신청 가능하다. 회사 측은 "물가가 3.5% 상승할 경우 물가연동국고채는 일반과세자 기준 약 5.7%(세전) 수준으로 예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개인투자자의 최소 입찰단위금액은 10만원, 최대 금액은 10억원이다. 가까운 현대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 개설한 뒤 응찰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 배정수량은 총 725억원이며, 오는 23일 이전에 배정수량이 소진되면 입찰은 조기 마감된다.

이병희 현대증권 채권영업부장은 "현대증권을 통해 입찰한 물가연동국고채는 만기 전 언제든지 매매가 가능해 금리하락 시 높은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며, "이번 입찰은 유통시장에서 매입하는 것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