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으로 가는 중에 골프백을 잃어버렸던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빌린 클럽으로 매치플레이 1회전을 통과했다.

스니데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핀카코르테신GC(파72·7290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볼보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첫날 토마스 비욘(덴마크)을 5&4(4홀 남기고 5홀차 승)로 이겼다.

스니데커는 마이애미에서 스페인으로 오는 도중 골프백을 잃어버렸다. 결국 드라이버는 존 센덴(호주)에게 빌리고 아이언과 퍼터는 프로숍에서 구해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동료의 드라이버와 프로숍에서 구한 퍼터가 잘 맞아 그대로 썼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