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만도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 6분 현재 만도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30%) 내린 1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 이상 반등해 180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장서 소외되는 모습이다.

만도는 지난 18일 설비투자를 위해 자회사인 만도 미국법인에 116억3200만원, 만도 유럽법인에 51억6800만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만도는 올해 폴란드와 브라질 등 해외공장 4곳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유럽 법인에 출자한데다 차세대 전장 시스템 등의 생산 증가에 따른 투자확대 또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는 투자가 많은 과도기로 생산설비 능력(Capex) 투자가 일단락되는 2013년 상반기에나 이익률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