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오는 10월31일까지 경복궁 함화당과 창덕궁 가정당 등 전각 두 곳을 소규모 회의장, 교육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이나 단체 등에 유료로 개방한다.

경복궁 함화당은 고종이 외국사신을 접견했던 건물이다. 침전 권역과 향원정 사이에 있어 경관과 건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고품격 모임에 잘 어울린다. 창덕궁 가정당은 1925년에 왕과 왕비의 휴식을 위해 세운 건물로 일반 관람으로 볼 수 없는 곳에 있어 비공개회의 등에 적합하다.

전각 사용료는 궁궐 입장료와 별도이며, 첫 1시간 50만원, 추가 1시간당 25만원이다. 전각을 사용하기 5일 전까지 문화재청 고객지원센터(e-minwon.go.kr/법정민원신청)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