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로 6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1800선 아래로 밀리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930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자금 유입세가 6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고, 이달 중 순유입 규모만 7164억원에 이르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25억원이 빠져나가 3거래일째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서 각각 1000억원, 42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4330억원이 들어와 펀드 전체로는 4170억원 증가했다.

주가 급락으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설정원본+평가금액)은 전날 대비 2조2480억원 급감한 80조1760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도 296조720억원으로 전날 대비 2조5930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