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에 반독점 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경쟁 집행위원 호아킨 알무니아는 “그간의 조사 결과 구글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무니아 집행위원은 “구글이 이같은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자진해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라” 며 “수주간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감독당국의 조사와 벌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구글은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을 행사해 부당한 이익을 취해왔다는 이유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한국, 아르헨티나 등의 감독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