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위메이드에 대해 모바일이나 소셜 게임(SNG) 등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무상증자 신주 상장을 반영해 기존 13만원과 같은 수준인 6만5000원으로 단순 조정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날 100% 무상증자 신주가 상장되면서 주식수는 기존 840만주에서 배 늘어난 1680만주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날 종가도 10만8200원에서 5만4100웡으로 조정됐기 때문에 목표가도 수정한다"고 말했다.

모바일이나 소셜 게임(SNG) 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게 성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현재까지 상용화한 게임은 지난달 26일 상용화한 바이킹아일랜드, 지난 3일 상용화한 카오스앤디팬스 등 2개"이라며 "국내 앱스토어에만 출시했으나 다음달 내에는 국내 안드로이드마켓에도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성 연구원은 "이달 말이나 6월 초까지는 카카오톡 제휴 서비스가 출시되고 바이킹아일랜드, 카오스앤디팬스 등이 안드로이드마켓에 출시되면 본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될 것"이라며 다음달 이후부터는 이들 초기 출시작의 매출 증가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카카오톡 제휴 서비스 출시 후 1-2개월간 정도는 반응을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주가는 기대감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제는 게임의 실적 검증을 병행하면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우선 카카오톡 제휴 서비스 론칭 후 1-2개월간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