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실 저축은행 4곳 매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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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저축은행 매각에 대해 얘기해보죠.
네, 지난 6일 영업정지 된 솔로몬·한국·미래·한주 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주관사와 자문사 선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들 4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매각자문사로 삼정KPMG회계법인을, 회계 자문사에는 삼일PwC회계법인, 법률 자문사에는 법무법인 세종을 선정했는데요.
매각방식과 관련해서는 패키지 매각과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보는 이달 말까지 실사를 끝내고 다음달초 쯤 공식적인 매각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본입찰은 실사가 마무리되는 7월경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새로운 저축은행의 인수 후보로는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 기업은행, 농협,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생명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기존에 부실 저축은행을 떠안았던 KB와 신한, 하나 등 주요 은행계 금융지주사들은 이번 저축은행 인수에 나서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소식 알아보죠.
녹십자가 이노셀은 인수한다고요?
그렇습니다.
녹십자가 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이노셀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노셀은 어제(24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2천5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유상증자 배정 대상자는 녹십자인데요.
녹십자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이노셀 지분 23.5%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됩니다.
녹십자가 이노셀을 인수하면 녹십자 자회사 중 세포치료제 사업을 하는 녹십자랩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노셀은 지난 22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녹십자가 이노셀을 인수하는 것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이노셀이 현재 관리종목?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최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최근 잇따른 대외악재에 국내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는데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있다고요?
네, 글로벌 경제위기로 코스피가 연일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중국 소비 관련주가 조정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6조7천억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하는 등 내수 부양책을 내놓자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음식료 업종에서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로 꼽히는 오리온은 코스피가 20포인트 넘게 빠진 지난 23일 2%대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입니다.
증권 업계에서는 올해 오리온 중국법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락앤락도 중국 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어제 하루 4% 가까이 급등하면서 최근들어 4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전문으로 하는 화장품주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어제 각각 1만950원, 2만3천100원에 거래되면서 두 종목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도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관련주들의 상승이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조금전인 오전 8시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진행중입니다.
오전 9시30분부터는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국제유가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공공요금이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물가불안 요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5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발표합니다.
올해 들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5월 소비자 심리지수 역시 상승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수준보다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어느 정도 하락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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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