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쇼]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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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은/ 재권 씨, 최근 우리 기업들이 중동지역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는 소식 들었어요.?
박재권/ 그럼요. 올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액만 7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제 2의 중동붐이네요.
송상은/ 정부도 이런 기회에 중동지역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로 삼는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중동지역에 우리의 전문 인력들을 진출시키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한국경제TV 정봉구 기자도 함께 합니다.
송상은/ 먼저 한국산업인력공단 소개부터 해주시죠.
송영중/ 공단은 1982년 산업인력을 양성하여 기업에 공급하는 국가발전 핵심기관으로 출발해, 올해 벌써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공단’ 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격증”을 떠올리죠. 연간 시험접수인원이 300만 명에 달하고 있어서, ‘자격관리사업’이 공단 대표사업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격관리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단에서 가장 큰 사업은 ‘평생능력개발사업’입니다. 근로자들이 능력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근로자들에게는 직무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에는 학습조직화 지원 등 HRD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근로자가 한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외국인고용지원사업과, 반대로 한국의 우수인력이 해외에서 취업하여 젊은이의 능력향상과 경험을 쌓도록 하는 해외취업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인력 수급을 조절하며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국내 실업난을 해소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재권/ 산업인력공단 평생능력개발이나 자격관리, 고용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군요.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힘을 쏟고 있는 것이 바로 중동지역에 국내 전문인력을 진출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하필 중동지역입니까?
송영중/ 요즘 ‘제2의 중동붐’ 이라고들 하지요? 미국 발 금융위기와 유럽 발 재정위기로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동 국가들은 고유가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사우디와 카타르, UAE 세 나라가 국가개발계획에 투입하는 연간 예산만 6천억 달러에 이르고, 건설뿐만 아니라 원전, 항공분야, IT,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인력과 자본을 수반하는 프로젝트들이 대거 추진되고 있어, 말 그대로 ‘제2의 중동 붐’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향후 중동의 높은 성장 기회를 감안할 때, 우리의 IT와 제조업 등에 관한 뛰어난 기술력이라는 장점을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 해외일자리영토를 늘리고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상은/ 1970년대와 80년대에도 중동붐이 일면서 많은 우리 근로자가 중동지역에 나갔잖아요. 그 때의 중동 열풍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송영중/ 과거 ‘1차 중동 붐(70∼80년)때는 건설근로자 중심의 단순 인프라 참여가 주축을 이루었고, 이제는 건설, 플랜트뿐만 아니라 IT, 의료, 원전, 재생에너지, 항공분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진출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근무환경도 많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 근로자분들이 열사의 땅에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면서 일을 하였던 것과는 달리, 요즘은, 일부 건설?플랜트 현장 등을 제외하고,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의 주요 도시가 세계의 여느 도시 못지않은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영어도 자유롭게 통용되고 있어, 용기를 내어 도전한다면 세계 곳곳에서 온 글로벌 인재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박재권/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지역이 중동지역인데요. 이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얼마나 되고 진출 인력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송영중/ 중동지역의 인력진출은 대부분 건설 분야로 파악됩니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해외건설인력 16,000여 명 중 60% 정도인 9,940명이 중동지역에 근무 중인데, 그중 60%정도가 발전, 정유시설 등 플랜트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최근에는 항공승무원, 호텔 등 서비스분야와 통신망 구축이나 IT분야 등 인력 진출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송상은/ 중동지역의 경우 건설이나 항공승무원 분야가 주류이고 진출 인력도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군요. 그간의 중동지역 취업 진출의 한계라고 한다면 어떤 게 있었나요?
송영중/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 중동에 취업하려면 아랍어만 공부하면 된다거나, 관련학과를 나와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동 진출에 가장 필요한 것이자 한계점은 바로 `영어`입니다. 영어는 아랍권에서 단순한 외국어 이상의 지위를 갖습니다. 중동에 가보면 현지 기업이나 정부 관계자들 중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중동의 큰 기업들은 대부분 왕족 등 로얄패밀리의 소유지만, CEO같은 전문경영인은 영미권에서 온 전문가들입니다. 이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영어는 필수조건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막강한 부를 바탕으로 신흥세력화한 중동국가들은 글로벌 허브로서 부상하기 위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인력들은 성실성, 업무추진능력은 좋은데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항공승무원의 경우는 영어능력이 상당히 우수하여 중동국가에서 우리인력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 젊은이들의 영어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우선 시급한 과제입니다. 아울러, 해외 구인처에서 요구하는 국내외 자격증, 실무경험 등을 차분히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심과 적응력은 기본이겠죠.
송상은/ 정 기자, 사실 국내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고. 구직자들의 경우 중동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분들이 꽤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실제로 중동취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생각은 어떤지요?
정봉구/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경우 최근 해외 건설 사업 수주가 많기 때문에 인력을 뽑으면 바로 해외로 내보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제 친구들 중에도 건설사에 다니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요. 해외로 나가면 돈은 많이 주지만 기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문화 차이가 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 기업들의 중동 진출이 늘어난다고 하니까 교민사회가 활성화되면 상황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재권/ 중동붐을 기회로 해서 중동지역으로 우리 전문인력들을 진출시킨다면 더없이 좋긴 할 텐데..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안들과 지원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공단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세운 것으로 아는데요.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송영중/ 앞으로 전문인력 수요 발굴과 종합정보망을 통한 쌍방향의 맞춤형 취업지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현지 해외공관, 코트라, 현지 상공인회의 등을 활용하여 업종별, 기업별 인력 수요를 개척하고, 직종별로 전문 인력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서 이들에게 구인정보, 자격요건, 근무조건 등을 상세히 제공할 겁니다. 공단은 지난 4월말 중동지역 진출지원 종합정보망을 구축해, 중동과 관련된 유망 직종, 취업처, 인턴 수요처 등 분산된 구인 정보 및 인력수급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한편,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해외기업-구직자 간 화상면접 지원, 취업 희망국가 및 직종에 대한 상세정보 제공 등 심층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해외취업 종합상담센터도 금년 4월말 신설했습니다.
송상은/ 중동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한 방안도 세워두고 계시죠?
송영중/ 네. 중동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대학, 공단이 협력해서 실시하는 새로운 해외취업 연수모델인 ‘글로벌 청년취업(GE4U)사업’과 정규 연수과정을 통해 올해 중동지역 전문인력 150명을 교육시켜 내보낼 계획입니다.
지난주(5월18일)까지 중동지역 GE4U와 일반 연수사업 제안서 접수를 받았는데, 제주 한라대 등 전국 대학에서 180명에 달하는 연수생 모집이 보고됐습니다. 내년부터는 중동 국가에 청년 인재를 매년 파견하여 지역 전문가로 육성하고, 현지 국가들과 직업훈련분야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박재권/ 정 기자, 정부 차원에서도 중동에 진출한 근로자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죠? 어떤 내용인가요?
정봉구/ 네 올초 중동을 포함해 해외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소득세 비과세 규모를 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해주기로 했고요. 또 해외에서 자녀들의 교육비를 줄여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중동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건설 분야 병역특례 대상을 대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송상은/ 중동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실제로 산업인력공단에 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이 어떤 건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준비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송영중/ 해외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월드잡`이라는 공단이 운영하는 해외취업정보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려 구직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이 곳에는 취업뿐만 아니라 해외 인턴, 봉사 등 해외 진출에 관한 거의 모든 구인·구직정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해외 구직자라면 매일 월드잡 사이트를 체크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인터넷으로 이력서 작성이 어려우시면 서울고용센터의 해외취업상담 창구나 공단 해외취업국을 방문하시면 이력서 작성을 도와드리겠습니다. 공단의 전국 지역본부에도 해외취업담당자가 있으니 언제든 상담하시면 됩니다.
박재권/ 아직은 초기 단계라서 이런 질문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요. 실제로 공단에서 중동 지역에 취업을 성공시킨 사례가 있습니까?
송영중/ 지금까지 공단을 통해 중동지역에 진출한 인력은 주로 외국항공사 승무원이나 우리 진출기업에 취업했습니다.
먼저 공단에서는 외국의 항공사, 외국 국영기업체와 MOU 체결을 통해 대규모 채용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이 지역의 카타르, UAE 등 항공사 인사담당자를 국내로 불러들여 대규모 채용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행사 때마다 매번 50~100명 정도의 인력이 채용됩니다.
둘째는 외국 국영기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획취업을 실시하는 경우입니다. 실례로, UAE 국영기업체인 EAI사에서 항공정비 분야 등의 인력을 채용한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중동에 가서 직접 만나보았는데요. 이분들은 제대군인으로, 민간기업에서 명예퇴직 후 제2의 인생을 해외 취업으로 다시 출발한 분들입니다. 이들의 연봉은 110,000달러, 우리 돈으로 1억3천만원에 각종 복지혜택이 많아서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송상은/ 제대군인이 중동지역에 성공적으로 취업한 사례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최근 공단은 육군과 해외취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들었어요. 어떤 내용인가요?
송영중/ 네. 이달 8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김상기), 해외건설협회(회장 최재덕)와 ‘제대군인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금까지 제대군인들의 해외취업이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왔다면, 이제는 민·관 해외취업 전문기관의 조직적 지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행될 수 있게 된 겁니다. 해외취업정보망인 월드잡(www.worldjob.or.kr)에 제대군인 인력풀을 등록하고, 주특기 등 경력에 걸맞은 해외 구인처가 매칭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또, 중동·아시아 지역에 우리 군 인력을 필요로 하는 특수분야에 대한 기획취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특히, 우리 군에는 자이툰부대 출신 등 만오천여 중동근무 경험인력이 있어, 현지 진출에 유리합니다. 올해는 우리 군의 특성과 해외 구인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분야 진출 지원을 시작으로, 국가와 직종을 점차 확대하고자 합니다.
박재권/ 공단에서 중동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올 한해 다양한 계획들을 세워두고 계실 텐데요. 특히 5월 29일에 중동취업박람회를 개최하죠? 자세히 소개를 해주시죠.
송영중/ 이달 29일 코엑스에서 예정된 중동취업 박람회에서는 중동 로컬기업, 현지 진출 우리기업이 참가해 사전등록을 통해 1차 선별된 구직자와 직접 면접을 실시하고, 해외 현지 기업과 즉석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채용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동 현지의 취업전문가를 초빙하여 취업전략을 들어보는 시간, 멘토의 조언을 듣는 시간 등 세미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인, 제대군인, 마이스터고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박재권/ 특히 평소 중동 취업에 관심 있었던 구직자라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꼭 시간을 내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송상은/ 부푼 꿈을 안고 무작정 해외 진출을 했다가 생각하던 것과 달라서, 또는 적응을 못해서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준비없이 막연하게 떠나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중동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송영중/ 아까도 잠시 말씀드렸듯이 중동 지역은 외국 인력에 의해 경제가 돌아가는 지역입니다.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갔다가는 적응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중동지역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폐쇄적인 사회가 아닙니다. 이들은 과거 로마시대처럼 개방과 포용을 통해 외국인력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유념해야 할 것은 그 곳의 종교, 관습을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큰 제약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근로환경 또한 쾌적합니다. 대부분 실내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에어컨이 늘 작동되고 있죠. 따라서 중동지역 취업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중동의 문화, 기업에서 요구하는 영어능력과, 실무능력, 관련자격증 등을 좀 더 긴 안목에서 차분히 준비하신다면 고액의 연봉에 좋은 일자리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하실 수 있습니다.
박재권/ 오늘 제 2의 중동붐 현황과 함께, 중동취업 활성화 방안 살펴봤는데요. 정 기자, 중동 지역 전문인력 진출이 활성화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정봉구/ 최근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 일자리 만들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중동취업이 활성화되면 일자리 영토가 늘어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요.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또 현지인을 고용하는 대신 우리 인력들이 나가서 일하면 우리 산업인력들의 우수성을 외국에 알릴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실질적으로는 외화를 벌어온다는 이점도 기대됩니다.
송상은/ 자, 마지막으로 해외 일자리 영토 확장을 위한 공단의 노력과 함께 각오를 들려주신다면?
송영중/ 최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세계지도자들은 앞으로 대부분의 일자리는 중동, 동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창출된다고 예견한 바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이제 기존 선진국으로만 집중할 게 아니라,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 미래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으로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2009년 OECD 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후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신한 세계 유일의 국가로서 국제적인 위상이 대단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카메룬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30여년 전 “아시아의 용”이라 불리웠던 아시아 신흥공업국 특히 한국의 경제발전 초기 단계의 기능인력양성 모델을 전수 받고자 우리정부에 많은 전문인력 파견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등 지역에도 많은 일자리 기회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기존 해외취업주요국 중에서도 캐나다의 오일샌드붐이나 호주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계획 등 대규모 인력수요가 있는 곳을 분석, 공략해 우리 인력 진출의 문을 더욱 활짝 열 것입니다.
공단에서는 “해외취업 종합정보망”을 통해 중동, 미국, 중남미, 유럽 등 권역별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채용정보와 유망직종, 취업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해 출국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공단은 우리의 우수한 인재의 가능성을 더 크게 발전시켜 국제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우리의 경제영토 확장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재권/ 과거 중동붐 시대, 우리 근로자들이 피땀 흘려 벌어들인 달러는 가계는 물론 나라경제의 밑거름이 됐죠. 다시 일고 있는 제2의 중동붐이 이번에는 해외 일자리 영토를 넓히고 청년 일자리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송상은/ 지금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 한국경제TV 정봉구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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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