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부모가 자녀 스마트폰의 유해정보 접근을 차단하고, 게임이나 메신저 등의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를 29일 출시했다.

월정액 2000원인 이 서비스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음란, 폭력, 도박, 피싱 등의 유해사이트와 유해 앱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줘, 자녀들이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KT와 인터넷 유해정보 차단 전문기업 플랜티넷이 공동 협력해 개발한 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는 국내 최대인 500만 개 이상의 유해 사이트 및 유해 앱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3G, LTE, 와이파이 등 모든 네트워크에서 유해정보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월평균 3만 건 이상의 새로운 유해사이트, 앱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새롭게 생겨나는 유해사이트와 앱에 대한 접근도 막아준다.

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이상의 자녀 폰으로 올레 마켓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쓸 수 있다. 단 아이폰은 이용할 수 없다.


KT는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게임 중독이나 메신저 중독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부모가 자녀의 특정 앱 사용 시간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단말을 사용하는 부모는 해당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은 모바일에서 피쳐폰 사용 부모는 PC에서 올레닷컴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곽봉군 개인FI센터장은 "18세 이하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KT가 자녀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