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전 메리츠증권 사장(56·사진)이 KDB대우증권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최대주주인 산은금융지주는 이날 김 전 사장을 신임 대우증권 사장 단독 후보로 최종 확정하고 대주주인 정부에 인사 검증을 요청했다.

김 전 사장은 경복고와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씨티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1988년 대우증권으로 옮겨 헝가리대우은행 대표, 대우증권 국제본부장 등을 지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메리츠종금 사장,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메리츠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