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 `부부`의 개념은 `착한 남자`가 여성의 선택을 받기 시작하는 `성 혁명`을 통해 형성됐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30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 주립대 연구진의 결과를 인용해 흔히 `알파 수컷`으로 불리는 강한 남성 대신 필요한 것들을 꾸준히 제공하는 `착한 남자`를 여성들이 선택하며 현대식 가정의 기반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현대식 가정의 진화에 관한 수많은 이론들을 따져 본 결과 이런 가정의 형성이 생물학적으로 타당한 유일한 경우는 여성들이 장기간 부부와 같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신을 돌봐줄 수 있는 하위 서열의 남성을 선택하기 시작한 경우임을 밝혀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이런 하위 서열의 남성들은 다른 수컷과 경쟁하는데 힘을 소비하는 대신 자신의 짝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바쳤으며 알파 수컷과의 경쟁을 회피하면서 여성들이 건강한 자식들을 더 많이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이런 특성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여성들이 `주는 남자`를 선호하기 시작함에 따라 남성간의 경쟁 대신 여성에게 무언가를 주는 쪽으로 투자하는 하위 서열 남성들에게도 드디어 보상이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구진은 현대식 가정이 진화하면서 자녀 공동양육과 노동의 분담이 이루어졌다면서 이는 자녀 양육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인류에게는 중요한 일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난 시기가 언제인지는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있지만 약 440만년 전의 원인(猿人) 아르디피테쿠스에서 이미 남성간의 경쟁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운전자 없는 자동차, 200km 시험 주행 성공 생생영상 ㆍ`좀비`의 귀환?...美 20대, 노숙자 얼굴 뜯어 ㆍ[TV] 세계속 화제-짐바브웨서 추남 선발대회 개최 ㆍ비키니녀 "365일 비키니 착용, 긴장상태 유지하며 몸매관리 해요" ㆍ`스피카` 김보아 과거사진, 성형고백 이어 흑과거 공개 “예의 지켰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