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4%) 오른 47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미국 뉴욕 증시가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데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상승출발했다.

장중 1% 가까이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외국인이 매도 폭을 키우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원, 62억원 어치씩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209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중소형주들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코스닥 100지수는 0.22% 내렸지만 코스닥 미들 300지수와 코스닥 스몰 지수는 0.23%, 0.4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금융, 소프트웨어 등이 올랐고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인터넷, 정보기기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셀트리온, 다음,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파라다이스, CJ E&M, 에스에프에이 등은 내렸고 안랩, 포스코ICT 등은 올랐다.

씨젠이 8.40%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젬백스, 메디포스트, 바이넥스, 코오롱생명과학, 하이텍팜 등도 3~12% 오르는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7개 등 44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등 461개 종목이 내렸고, 8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