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는 기타자금 1263억42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인 삼양사 주주들을 대상으로 보통주 248만6567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효율적인 지주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삼양사의 주주들로부터 삼양사 주식을 현물 출자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를 한 주주들에게 삼양홀딩스의 신주를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의 청약 및 신주배정의 대상은 삼양사의 주주 중 공개 매수에 응한 주주들로 한정된다는 설명이다.

삼양사 주식의 공개 매수 가격은 1주당 5만537원이며 공개 매수 예정수량은 250만주다. 공개 매수 청약일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최종 확정된 공개 매수 주식 수량에 공개 매수 1주당가액을 곱한 금액을 신주발행가액으로 나눈 수만큼 삼양홀딩스의 신주가 배정된다.

삼양홀딩스의 신주 발행가액은 5만810원이다. 유증 청약일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이며 납입일은 같은달 12일이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5일이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