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주의 정신을 기려 사회에 업적을 이룬 인사를 위해 만들어진 호암상의 22번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산술대수 기하학분야에 업적을 세운 김민형 박사 등 5명의 석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신동호 기자입니다. 올해 호암상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대를 이끈 석학들에게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과학부문 김민형 박사, 공학부문 현택환 박사, 의학부문 정재웅 박사, 예술부문 진은숙 작곡가, 사회봉사부문 이동한 이사장 등 총 5명입니다. 과학상 김민형 박사는 산술대수 기하학의 고전적 난제를 풀 수 있는 혁신적 이론을 제시했다는 점이, 공학상 현택환 박사는 나노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합성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게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의학부문 정재웅박사와 예술부문 진은숙 작곡가, 사회봉사부문 이동한 이사장도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이끌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호암상 수상자들은 상장과 상패, 상금 3억원을 받게 됩니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과 예술 및 사회발전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제정한 것입니다." 호암상은 국내외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국내 최고수준의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35명의 심사위원들이 검토하고 현장실사를 하는 등 4개월에 걸쳐 심사합니다. 특히 올해부터 심사과정 중 저명한 해외석학들의 자문평가제도를 새로 도입했습니다. 앞으로 호암상의 국제적 공신력을 쌓아가겠다는 의미입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호암상은 그 동안 각계 각층의 인재 103명과 8곳 단체가 수상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와 김황식 국무총리 등 5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WOW-TV NEWS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별난 도전` 히말라야에 올라 음악공연 생생영상 ㆍ美 민간 우주화물선 귀환 성공 ㆍ운전자 없는 자동차, 200km 시험 주행 성공 생생영상 ㆍ수영장 딸린 자동차, 이동하면서도 수영을… ㆍ오초희 “내 가슴은 자연산, 하지만 성형은 마법 같은 것”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