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사흘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6포인트(0.41%) 떨어진 1835.9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미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 역시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낙폭을 키워 한때 1820선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째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각각 131억원, 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262억원, 비차익거래는 65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27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하락 여파로 증권업종이 1.56% 떨어지면서 가장 큰 폭으로 밀리고 있고, 철강금속, 화학, 금융, 은행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종이목재, 통신, 섬유의복 등 일부 업종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상한가 3개 등 32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90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8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