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씨(42·가명)는 초등학교 5학년인 외동 아들의 영어 교육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약 2년 반 동안 개인과외로 매일 저녁 1시간씩 영어공부를 했지만 아들의 영어 실력은 늘지 않았다.

학원을 보내려해도 어디로 보내야 실력이 늘지 모르겠고, 주위에선 학원을 다니거나 개인과외를 계속 하고 있어 두 손 놓고 있을 수 만은 없었다.

그러나 며칠 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김 씨의 아이와 비슷한 친척의 또래 아이가 지난해 필리핀 영어캠프를 다녀오고 나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나 주저함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 이에 김 씨는 올 여름 친척과 같이 아들을 보낼 영어캠프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되면서 높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학부모들 사이에 영미권 대신 필리핀 단기 영어캠프가 관심을 얻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1대1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필리핀의 영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다.

㈜한경닷컴과 필리핀 어학연수 정보센터 에듀팝콘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경닷컴 2012 NEAT Summer English Camp'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4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캠프 장소는 클락(Clark)이다. 경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있어 치안이 안전하고 영어문화를 접하기에 유리한 곳이다.

캠프 담당 관계자는 "수시로 바뀌는 입시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근본적인 교육 방식을 차별화해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대비해 말하기와 쓰기 영역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뤄진다. 4주 코스이며 참가비용은 400만원(부가세 별도, 항공료 포함).

자세한 문의나 상담은 홈페이지 (neatcamp.hankyung.com) 및 전화(02-1599-0542)로 확인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