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점확인 과정..반등폭도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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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앵커 > 글로벌 이슈와 경제지표를 점검해보고 국내시장 전략도 세워보자. 유럽위기에서 중국과 미국도 역시 못 벗어나는 모습이다. 중국을 오늘은 집중적으로 살펴보자. 중국경제의 모멘텀으로서 계속 해석되고 있는 것인가.
BS투자증권 홍순표 > 그동안 미국과 중국경제가 비교적 선전하면서 유럽 재정위기로부터 파생되는 우려감을 일정 부분 상쇄시켜줬다. 그렇지만 최근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하향 조정됐고 중국의 경기저점 통과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마저 불거지면서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에서 미국과 중국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 현재 시장의 가장 큰 문제다.
실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2분기에는 8%대 이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경기의 저점통과가 당초 예상보다 대략 1분기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중국경기 저점확인과 본격적인 성장이 늦어질 수 있다는은 중국경기의 모멘텀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상당한 의구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중국경제가 글로벌증시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모멘텀으로서의 가치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OECD 중국경기 선행지수는 작년 10월 저점을 확인한 이후 3개월째 기준선을 상회하는 등 5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중국경제가 지난 1분기 또는 2분기에 저점을 확인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중국경제성장이 둔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이전보다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중국경기 상반기 저점 통과 가능성을 높여 주는 대목이다. 중국정부는 올해 말까지 승인 예정이었던 고속도로나 교량과 같은 사회간접자본 구축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까지 앞당겨 승인하고 이에 맞춰 정부 예산을 확충하면서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에 민간자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지난달 16일 중국정부가 향후 1년간 총 363억 위안 규모의 에너지 절감형 소비 제품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소비촉진방안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는 점도 내수중심으로 성장동인을 전환하려는 중국정부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이다.
앵커 > 중국경제가 글로벌증시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은 되지 않더라도 모멘텀으로서의 가치는 잃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에 기댈 수밖에 없다.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그 효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BS투자증권 홍순표 > 중국정부가 글로벌 경제환경 악화로 인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정책수단을 사용하기 위해 소비촉진 방안을 내놨다. 최소 3000억 위안의 소비를 창출할 것으로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5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실시했던 이구환신이나 가전하향 등과 소비진작책 덕분에 중국 가전제품의 월평균 판매액이 27% 정도 증가하는 등 중국정부의 소비부양책으로서 작년 중국의 GDP 중 가계지출이 크게 성장한 바 있다.
중국정부는 세금인하나 인프라 지출 확대, 유럽재정위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수출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등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유럽재정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통화정책측면에서도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확대정책도 어느 정도 병행할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다.
중국정부가 이와 같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사용하게 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두 자릿수에 미치기는 어렵겠지만 8% 초반에 불과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8% 후반에서 9%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오는 10월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을 위해 투입한 막대한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재 중국정부가 제시할 수 있는 경기부양카드도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경계해야 될 부분이다.
따라서 중국경제의 저점통과가 확인되고 향후 성장세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다 하더라도 향후 중국경제가 V자형과 같은 강력한 성장세를 구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증시에 강력한 모멘텀으로서의 한계는 있다.
앵커 > 국내시장전략을 세워보자. 예상대로 어제 시장 많이 빠졌다. 현재 1780선에 위치하고 있다. 어떻게 시장전략을 세워야 할까.
BS투자증권 홍순표 > 현재 시점은 예측과 통제가 어려운 대외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작년 8월과 같이 하락이 하락을 야기하는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시점이다. 그렇지만 어제 코스피가 급락하면서도 지난달 18일 장중 기록했던 1779포인트 선을 지켰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바닥권 인식 형성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
바닥권 인식과 함께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하게 된다면 심리적 지수대로 주목되는 1800포인트 선, 어제 갭하락이 발생한 1820포인트 선까지 반등흐름을 연장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고 내일 공휴일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외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계하려는 움직임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에 코스피 자율반등 가능성도 상당부분 제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직은 대외여건의 개선 가능성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면서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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