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의 회장 60% "하반기 경제상황, 지금과 비슷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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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중 '최근 국내 경제상황이 좋다'고 판단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또 하반기 경제도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상의 회장 71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해 7일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좋지 않다'라는 응답은 10명 중 9명 꼴인 90.1%로 집계됐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9.9%에 불과했고 '좋다'는 대답은 없었다.
하반기 경제 전망에 관해서도 '비슷할 것'이라는 대답이 59.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32.4%)이란 답변은 '나아질 것'(8.4%)이라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우리 경제의 회복을 저해하는 불안 요인으로 '유럽 재정위기 재발'(53.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밖에 '내수부진 지속'(17.9%), '중국 등 신흥국 경제 둔화'(13.4%), '정치리스크 확대'(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기업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62.0%가 '정책의 일관성 부족'을 꼽았다. '기업의 환경·노사 관련 규제'(33.8%), '물가통제 등 지나친 정부개입'(4.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고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외적 불안요인이 우리 실물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상의 회장 71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해 7일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좋지 않다'라는 응답은 10명 중 9명 꼴인 90.1%로 집계됐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9.9%에 불과했고 '좋다'는 대답은 없었다.
하반기 경제 전망에 관해서도 '비슷할 것'이라는 대답이 59.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32.4%)이란 답변은 '나아질 것'(8.4%)이라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우리 경제의 회복을 저해하는 불안 요인으로 '유럽 재정위기 재발'(53.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밖에 '내수부진 지속'(17.9%), '중국 등 신흥국 경제 둔화'(13.4%), '정치리스크 확대'(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기업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62.0%가 '정책의 일관성 부족'을 꼽았다. '기업의 환경·노사 관련 규제'(33.8%), '물가통제 등 지나친 정부개입'(4.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고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외적 불안요인이 우리 실물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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