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15달러 오른 배럴당 97.1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3달러(0.9%) 뛴 배럴당 85.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91달러(1.93%) 상승한 배럴당 100.7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한 정례회의를 마친 뒤 조만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위기 해결 방안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발언에 대해 경기 둔화가 계속되면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유로존이 상설 구제금융기구인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해 은행의 자본 확충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했다.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30달러(1.1%) 오른 온스당 1634.2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