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은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를 통해 건강관리(웰니스) 서비스인 ‘헬스-온’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11일 발표했다.

헬스-온은 서울대병원의 건강관리 노하우와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평가하고, 개인 질환 및 건강상태를 직접 상담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준다.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를 세운 뒤 식이요법과 운동치료, 정기적인 효과 측정 및 온·오프라인 상담, 모바일과 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자가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피트니스센터에서나 제공되는 고가의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보편화했다”고 설명했다.

헬스커넥트는 SK텔레콤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한 뒤 기업 임직원 대상 사업모델을 확정,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프리미엄형 서비스와 만성질환자 대상 서비스를 선보이고 ICT 기반의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희 헬스커넥트 대표는 “예방·관리 차원의 건강검진과 건강관리의 결합은 병원 건강증진센터의 미래 방향”이라며 “병원도 모바일과 ICT를 접목한 효과적 건강관리 서비스 및 스마트병원으로 진화해 새로운 헬스케어 산업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