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012년 국제철도연맹(UIC)이 발표한 국제 경쟁력 평가에서 안전성과 정시운행률 등 2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1922년 설립된 UIC는 90개국 190개 철도운영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인 철도기구다.

UIC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코레일의 열차사고율(100만㎞당 사고건수)은 0.066건으로 이탈리아(0.073) 독일(0.137) 프랑스(0.165) 일본(0.178) 등 철도 선진국에 비해 많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KTX 정시운행률도 99.7%로 대만(99.2) 체코(94.2) 이탈리아(90.8) 프랑스(78.2)를 제치고 1위로 평가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코레일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차량과 시설물 정비는 물론 관제사 등 운영 담당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분야도 소홀함이 없이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