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동양시스템즈와 스마트워킹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워킹이란 기존의 고정된 사무실에서 벗어나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유연한 근무환경으로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돕고,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생산적 요소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사업 협력의 첫 단계로 동양시스템즈 본사 사옥 1층에 기업용 스마트워킹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이 센터는 오는 8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동양시스템즈가 운영을 맡는다.

복합 사무공간 형태로 지어지는 센터는 약 265㎡(80평) 규모이다. 오픈형 좌석 7개와 2인실 5개, 3인실 1개, 4인실 3개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좌석 별로 100M급 초고속 인터넷이 제공되며 센터 내 어디서나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고해상도(HD)급 영상으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회의실도 마련된다.

김홍진 KT G&E부문 부사장은 “중소 IT기업이 밀집해있는 지역 특성에 따라 이들 기업과 파트너사의 업무 미팅 공간이나 1인 기업, 소호 사업자를 위한 원격 근무지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