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90포인트(0.10%) 오른 1856.6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기관의 매물이 점증되자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줄이고 하락 반전했다.

다만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에 나서면서 주요 수급주체간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코스피도 이에 따라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지금까지 82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도 68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8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동시만기를 하루 앞두고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6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다. 의료정밀 업종이 1%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유통 업종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화학과 건설, 증권 업종은 소폭 뒷걸음질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기아차는 소폭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2.06% 뛰고 있다. 반면 POSCO 현대중공업, 삼성생명에는 파란 불이 켜졌다.

장중 하락반전했던 코스닥지수도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20포인트(0.04%) 오른 472.1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11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292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