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58포인트(0.25%) 오른 1859.3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기관의 매물이 점증되자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줄이고 하락 반전했다.

다만 외국인이 장중 꾸준히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다시 반등을 꾀했고, 186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5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장 막판 돌아서 1495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45억원을 팔아치웠다. 장중에 비해 매도 규모는 줄어들었다.

동시만기를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도 장중 큰 변동을 부렸다. 차익 거래는 468억원, 비차익 거래는 608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107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 업종이 3.30% 뛰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기계와 전기전자 업종도 1% 내외로 올랐다. 반면 화학과 철강금속, 건설, 통신 업종은 뒷걸음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양상이었다. 삼성전자(1.27%)와 현대모비스(1.87%) 등은 오른 반면, POSCO(-0.14%), 삼성생명(-0.21%), LG화학(-1.74%) 등은 내렸다.

이날 상한가 2개를 비롯 379개 종목이 올랐다. 423개 종목은 내렸고 9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