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짙은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0.18%) 내린 1168.4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보다 2.1원 내린 1168.40원에 출발한 후 증시 강세 영향에 장중 저점을 1165.80원까지 낮췄다. 하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해 시초가 부근에서 마감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오는 17일 그리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금리 상승 등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어 환율 시장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전날 확인된 수급 상황에서의 상단과 하단의 지지력을 고려할 때 환율의 급등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58포인트(0.25%) 오른 1859.3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55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25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510달러에, 달러·엔 환율은 79.65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