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승승장구`‥해외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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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면세점들은 해외 공항 입점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서 앞으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신라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
최근에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외국인 매출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년새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씀씀이 크기로 유명한 중국인 고객이 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연간 영업익 역시 전년대비 70% 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롯데면세점은 여수세계박람회에 매장을 차리고 중국인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람회가 초반 흥행에 부진하면서 아직은 큰 재미를 못보고 있지만, 이달 중 중국 크루즈 관광객 입국이 몰릴 예정이어서 현지 여행사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최근 해외 영역 확장에 나선 것도 매출 성장세에 속도를 붙여주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홍콩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올해엔 미국 법인 2개를 세웠습니다.
현재 LA공항 면세점에 입찰해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싱가포르에서도 창이공항 내 2개 카테고리 사업권을 따낸 롯데면세점은 내년 초 주류.담배와 화장품 사업권에 추가로 입찰할 계획입니다.
신라 면세점 역시 홍콩과 LA공항 사업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홍콩의 경우 당초 1분기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지연되고 있고, LA 공항은 7월께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면세점들의 해외 진출이 초기 단계인 만큼 매출 기여도는 아직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향후 영역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 매출 비중을 3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면세점들은 여름 성수기 세일 역시 한국 관광객이 많은 중국과 일본에 동시 광고를 하는 등 최근의 성장세를 몰아가기 위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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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