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혼자 두 골을 터뜨린 주전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완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스페인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C조 2차전에서 토레스의 두 골과 다비드 실바,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 골을 묶어 아일랜드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11일 이탈리아와 1-1로 비기고 나서 첫 승을 신고하며 1승1무(승점 4)로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크로아티아를 골 득실에 앞서 조 1위에 오른 스페인은 오는 19일 크로아티아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은 이번 승리로 아일랜드와 역대 25차례 맞대결해 14승7무4패로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아일랜드는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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