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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올림픽 티켓 '10배 웃돈'…IOC, 암거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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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서 장당 1080만원에 거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런던올림픽 티켓 암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나섰다. 올림픽 경기 티켓이 대회 관계자들을 통해 암시장에 내다 팔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영국 BBC방송 등 주요 외신은 17일(현지시간) “IOC가 ‘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들과 티켓 판매 대행업자들이 수천장의 올림픽 경기 티켓을 최대 10배까지 웃돈을 받고 암시장에 팔았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주말 남자 100m 결승 경기를 포함한 인기 경기 티켓 수천장이 고가에 NOC로부터 암시장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총 27명의 올림픽 대회 관계자들이 54개국에서 암표 행위에 간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에선 1500장의 티켓이 8만파운드(약 1억4500만원)에 거래됐고, 중국의 티켓 대행업체는 인기좌석을 장당 6000파운드(약 1080만원)에 팔았다.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IOC 위원도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각국 NOC가 자신들이 할당받은 티켓을 외국에서 판매하거나 비공식 판매대행자들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의혹 보도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 관계자가 수천달러 상당의 올림픽게임 티켓을 암시장에 내다 팔려다 발각돼 사임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티켓 암거래 사실이 알려지자 IOC는 지난 16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긴급이사회를 소집, 이 문제를 논의했다. IOC는 성명을 통해 “IOC는 이번 사안을 몹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즉시 초기 조사에 들어갔다”며 “규정 위반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들을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록 NOC가 자율적인 기구라 하더라도 어떤 부정행위라도 확인될 경우 즉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에 따라 티켓 판매와 해외 배정 방식 개선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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