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2년 부산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로 이광호 영도산업 대표, 이환길 금강화학 대표, 서칠수 케이엔디이 대표, 박수복 대륙금속 대표,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 홍원표 삼원에프에이 대표 등 6명을 18일 선정했다.

이광호 대표의 영도산업은 가스실린더밸브 전문 제조업체로 CNG용 매뉴얼밸브 개발(10여종)과 ECE R110, ISO15500 인증을 획득, 미국을 비롯한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액화석유가스와 고압가스용 밸브는 내수시장의 80%와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환길 대표가 이끄는 금강화학은 인서트몰딩 등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1992년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몰딩 개발에 성공한 이후 국내 최초로 플레이트의 플라스틱화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반광 스테인리스몰딩 개발에 성공했다.

서칠수 케이엔디이 대표는 초음파탐상검사와 침투탐상검사, 위상배열초음파탐상검사 등으로 산업 전 분야의 품질 및 기술력 향상을 주력하고 있는 신기술 비파괴검사 분야 전문업체로 성장시켰다. 최근 개발한 풍력발전 타워 플랜지 비파괴검사장치는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다.

박수복 대륙금속 대표는 친환경 무독성 3가 크롬을 이용한 도금기술 특허를 앞세워 회사를 세계적인 도금 전문 자동차부품 업체로 육성했다. 자동차 라디에이터 및 부자재 도금, 표면처리 등 친환경 도금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양재생 대표의 은산해운항공은 복합운송주선업체로 국내외 수출입 고객들에게 싸고 일관된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인정받았다. 2010년 전국 4000개 복합운송업체 중 해상수입화물 선하증권 취급 실적 1위 업체를 차지한 유망기업이다.

홍원표 삼원에프에이 대표는 삼원전기로 창업해 지금까지 자동제어시스템 분야 연구·개발에 전념한 기업으로 전파를 이용해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RFID 카드를 출시했다.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다수의 특허와 의장등록을 가지고 있다.

부산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들은 다음 달 초 부산시 직원 정례조례에서 우수기업인 인증서와 트로피를 받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