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올 하반기 모바일 부문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19일 오전 10시40분 현재 다음은 전날보다 3200원(3.3%) 상승한 10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다음은 모바일 트래픽 부문에서 카카오톡, NHN에 이어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하반기에는 상승 중인 모바일 트래픽이 수익모델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4월 다음의 모바일인터넷 순방문자수(UV)와 페이지뷰(PV), 체류시간이 3월 대비 각각 16.2%, 2.8%, 28.9%씩 늘었다.

다음의 안드로이드폰 모바일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앱) UV는 지난달 기준 1068만명으로 NHN이나 구글 등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활용도를 나타내는 PV는 3위와 압도적 격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다음의 모바일과 PC의 트래픽을 비교하면 지난달 기준 UV는 65%, PV는 50% 수준"이라며 "작년 온라인광고 매출액의 3.5% 불과한 모바일광고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작년 150억원을 기록한 엔(N)스크린 광고(로컬, 모바일광고 등 새로운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광고매출) 판매액이 올해는 34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