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10포인트(0.65%) 오른 478.36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신민당 승리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한 때 7.22%를 기록해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중 한 때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오름폭이 다소 축소되기도 했으나 강세는 꾸준히 이어갔다.

기관은 83억원, 외국인은 3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인터넷, 반도체, 금융, 정보기기, 금속,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가 1~4% 뛰었다.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운송은 1~2% 미끄러졌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다음,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 CJ E&M, 에스엠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 50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 등 42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9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