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 업계 파업에 들어가…시민들 출근길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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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 업계가 20일 자정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대부분 택시가 운행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관련 4개 단체는 LPG 가격 인하와 택시 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후 1시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택시 기사 2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대중교통 대란을 우려한 정부는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전국 지하철의 막차 운행을 30분에서 1시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버스 998회, 지하철 255회로 운행 횟수를 늘렸다.
부산시는 버스 204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운행 시간도 1시간 연장하고 지하철도 128회 증편하기로 했다. 지자체별로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를 임시 해제한다.
정부는 택시 관련 단체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며 면허 정지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요금 인상 등을 둘러싼 택시 업계와 정부의 마찰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관련 4개 단체는 LPG 가격 인하와 택시 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후 1시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택시 기사 2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대중교통 대란을 우려한 정부는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전국 지하철의 막차 운행을 30분에서 1시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버스 998회, 지하철 255회로 운행 횟수를 늘렸다.
부산시는 버스 204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운행 시간도 1시간 연장하고 지하철도 128회 증편하기로 했다. 지자체별로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를 임시 해제한다.
정부는 택시 관련 단체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며 면허 정지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요금 인상 등을 둘러싼 택시 업계와 정부의 마찰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