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주택시장 돌파구를 찾기 위해 건설·주택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단순한 시공·분양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거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앞으로의 큰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엄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첩첩산중` 전문가들이 본 올 상반기 주택시장의 형국입니다. 전례없는 위기에 봉착해 있는 주택시장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건설주택포럼`에서 주택업계 전문가들은 `지지부진`한 정책실현에서 벗어나는 것, 다변화적인 패러다임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상근 건설주택포럼 회장/롯데건설 상무 "분양가 상한제는 바라고 있던 바입니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빨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주택을 분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 임대사업이라든지 수익성있는 임대사업, 빌딩이나 건물에 대한 임대사업이 앞으로는 주 미래사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이어 저출산 고령화 문제,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주택수요가 점차 둔화되는 추세인 만큼 `성숙한 시장`에 맞는 해법 모색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주제발표에 나선 주택산업연구원 김찬호 박사는 "획일적인 아파트 개발과 분양을 추진하기보다는 수요 특성에 맞게 다양한 주거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지금까지는 계속 양적확대를 위해서만 고민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양적확대보다는 사업성에 있어서도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경쟁력에 기초한 사업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주택이 아닌 주거환경개선 등 가치를 높여주는 구조로 주택산업의 역할이 바뀌면서, 앞으로는 종합 주거서비스 사업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거시경제 여건들, 유럽발 경제위기와 맞물리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주택산업계 전체가 자구책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 "자꾸 침체가 오래돼도 구체적인 액션 플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면 될 것인가가 미흡했습니다. 지금 현안을 참여 주체들이 스스로 찾아서 자기문제를 해결하는 쪽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수요자 맞춤형 사업, 업종간 제휴를 통한 새로운 주거모델 발굴 등. 다른 산업처럼 주택·건설시장에도 `융복합화`가 각광받는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 엄보람기자 bora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英 한 여성, 5살 딸 11개월 아들 질식사 시켜…충격 ㆍ숲속에서 애정행각 정치인… 동물 감시카메라에 포착 ㆍ[TV] 세계속 화제-中 첫 여성 우주인 탑승한 `선저우 9호` ㆍ애프터스쿨 나나 뒤태 공개, 군살 없는 매혹적인 라인 `눈이 즐거워~` ㆍ`나는 베이글녀다` 전효성, 日 열도를 홀리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보람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