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여부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선진지수 편입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MSCI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원화 결제 시장이 없다는 점과 엄격한 외국인 신분증명(ID) 시스템 적용, 한국거래소의 정보 이용 제한 등의 이유를 들어 지수 편입을 무산시켰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특히 MSCI가 원화를 자유롭게 거래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지만 금융당국이 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 MSCI 신흥시장 내 시가총액 2위인 우리나라(15.04%·4월기준)가 갑작스레 선진시장으로 분류되면 글로벌 펀드 재구성에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란 이유로 MSCI 큰손들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어 선진지수 편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영준 현대증권 계량분석 연구원 "글로벌 투자자들 관점에서 보면 한국이 지금 이머징마켓에서 15%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선진지수로) 이동할 경우 한국 관련 펀드를 팔고 나머지 다른 펀드로 채워야 하는데 그것이 상당히 힘든 작업이 되고요."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와 MSCI간 `정보이용 계약` 체결로 선진지수 편입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만들 수 있는 권한만 쓰기로 한 것일 뿐, 파생상품 등에는 해당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선진지수 편입 무산에 무게를 두고 외국인 대상 국내 증시제도 설명회를 여는 등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전4기 한국 증시의 MSCI선진지수 입성 여부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20일) 새벽 5시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英 한 여성, 5살 딸 11개월 아들 질식사 시켜…충격 ㆍ숲속에서 애정행각 정치인… 동물 감시카메라에 포착 ㆍ[TV] 세계속 화제-中 첫 여성 우주인 탑승한 `선저우 9호` ㆍ애프터스쿨 나나 뒤태 공개, 군살 없는 매혹적인 라인 `눈이 즐거워~` ㆍ`나는 베이글녀다` 전효성, 日 열도를 홀리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