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은 냉동 생지 사업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사업 호조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냉동생지는 빵의 반죽 또는 완제품을 급속 냉각한 후 필요할 때 오븐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냉동 생지 사업은 서울식품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다.

서울식품은 냉동생지를 일본∙대만 등의 대형 마트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냉동생지 해외 수출량이 지난달 말 기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도 본사가 있는 충주 베이커리 매장을 개설하고 건국대 충주캠퍼스 등 대학 내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식품은 지난해 2월에 충주 신공장을 준공하고 냉동 생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냉동생지의 수출 및 내수 수요를 소화할 수 있고 높은 생산성과 원가 절감도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식품 측은 또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 제작과 음식물 쓰레기 시설 위탁 관리 사업도 계약 체결이 늘고 있다"며 "조만간 하남시와도 계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