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17·대원외고2)가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22일 전남 화순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날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2위 박소혜(육민관중3)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대회 내내 퍼팅이 잘 안 돼 혼자 구시렁거리며 경기를 끝냈는데 우승이라고 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대회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뒤 인터뷰도 다니고 인사도 하러 다니느라 연습량이 적어서 걱정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