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소재공학과 휴먼트로닉스 정보소재사업단(단장 최헌진·사진)은 2006년 교육과학기술부의 ‘BK21’ 2단계 사업에 참여하면서 설립됐다. 재료 분야 ‘글로벌 톱5 도약’을 도전하고 있다.

사업단의 설립 목적은 재료 분야, 특히 정보소재 분야에서 인간과 정보기술의 통합을 실현할 수 있는 다학제적(inter-disciplinary) 융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융합 정보소재와 관련된 교육 및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이 사업단의 경쟁력은 우수하고 방대한 연구실적에서 우선 찾을 수 있다.

사업 참여교수 1인당 연간 평균 논문 발표 수는 11편이다. 출판된 논문의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저널의 인용지수로 중요도를 나타내는 값) 총합은 연평균 34점에 달한다. 출판된 논문 수를 감안하면 미국 최상위 대학인 MIT에 견줄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적이다. 교수 1인당 연간 지식재산권 특허등록은 약 2.6건에 달하며, 1인당 기술이전에 의한 기술료도 1300만원으로 산학협력 및 첨단기술의 기업이전에도 발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교수 1인당 정부 및 산업지원 연구비 규모는 평균 5억원으로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재료공학 분야 세계 5위권 대학 도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업단은 지속적인 국제협력시스템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호주 시드니대와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노스웨스턴대와도 공동 학위제를 추진 중에 있다. 또 KIST 유럽연구소를 설립해 바이오·생명 분야에서 유럽 지역의 유수 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나노기술(NT) 및 바이오기술(BT)을 환경, 에너지기술(ET)과 새롭게 융합한 정보기술(IT) 개발이 사업단의 역점 추진업무다. 이를 위해 세계 수준의 연구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한 사업단은 우선 국제적 공동연구 및 교육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사업단을 이끄는 최헌진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1단계로 북미와 아시아를 연계하는 ‘에코 휴먼트로닉스 정보소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며 “연세대에 ‘Global E Institute-Korea’를 설립, 미국 호주 중국의 ‘Global E Institute’와 연계해 국제 연구 및 교육을 수행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