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경남을 동북아 항공 산업 메카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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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센터장 옥주선·사진)는 경남을 동북아 항공 산업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옥주선 센터장은 “‘항공기술 고도화를 통한 동북아 항공우주산업 거점 실현’ 프로젝트만이 경남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항공 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품 국산화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 기능 강화 △기술경영인력 맞춤형 기업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3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는 경남의 전략산업인 항공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2010년 출범했다. 국내 항공 산업 최대 집적지인 경남 사천에 있는 센터는 항공기 기체구조물과 관련부품의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수주에서부터 기술개발, 시제품제작, 시험평가, 납품 및 납기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지원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갖춰 항공산업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항공 산업은 정부가 ‘2020년 항공 산업 G7 진입’을 목표로 전략 육성하고 있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다. 이에 따라 항공우주센터는 경남이 중심이 돼 우리나라를 ‘동북아 항공기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항공산업 지원전담 특화센터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옥주선 센터장은 “경남은 생산, 사업체, 종사원 등 국가 항공 산업의 약 80%를 담당하기 때문에 항공기 제조 핵심거점으로 지정하고 육성하는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국내 항공 산업은 세계 10위권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항공기용 핵심부품은 아직 미국이나 유럽 등 항공선진국에 기술적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재)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는 산업규모 확충에 꼭 필수적인 ‘항공 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현장중심 R&D, 인증센터 건립’과 소형항공기 개발 및 항공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형 활주로 조성’ 등을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와 함께 기업의 초기투자 재정지원, 각종 세제지원 등 국가 차원의 항공산업 지원 확대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