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세계경기와 글로벌증시를 어렵게 만들 수 있는 10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경기와 증시를 어렵게 만들 위협요소, 티핑 포인트라고 말하고 있다. 어제 나눴던 이야기에 대해 정리를 하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어제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했다. 다섯 가지 사항을 추가해서 알아보자. 지금은 각자 나오는 해결방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글로벌 시대, 유럽위기 상황에서는 글로벌 전체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조방안이 실패할 때는 상당히 문제가 된다. 또 한 가지는 유로존의 붕괴 문제다. 이 문제에서는 그리스의 탈퇴나 유럽의 입장을 정리하는 문제가 상당히 중요하고 유로본드 발행에 있어서도 회원국간 경제력 격차가 조정되지 않으면 유로본드 발행도 어렵다. 그러므로 유로존의 붕괴 문제도 중요한 티핑 포인트다. 지금 독일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강력하게 나가고 있다. 독일의 경제여건이 지금까지는 받쳐줬지만 경제여건이 받쳐주지 못할 때는 리더십에 상당히 혼재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도 재정절벽 문제가 있다. 재정절벽도 이슈다. 그리고 일본도 엔고의 디플레 문제가 있다. 오늘 새벽 끝난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의 의도와 관계없이 엔달러환율이 78엔대까지 다시 떨어지고 미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것이 일본경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다. 이것이 향후 세계경제와 글로벌증시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다섯가지 티핑 포인트였다. 앵커 >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은 사실 계속 제기된 문제다. 중국정부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순서로 본다면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은 세 번째나 네 번째 정도로 볼 수 있는 중요한 변수다. 중국은 2분기 성장률을 7%대 초반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1999년 이래로 중국이 성장정책을 추진한 8%대 유지, 바오바 정책이 깨질 것인가. 이것은 중국의 성장정책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깨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경착륙, 중장기적으로는 중진국 함정 문제가 동시에 제기될 수 있다. 그래서 중국도 선제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작년 12월부터 지급준비율 인하를 2차례에 걸쳐 했고 4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리고 지금의 경기부양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2분기 후 3분기에 접어들면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를 더 내리는 등 추가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다. 앵커 > 비슷한 맥락에서 신흥국의 대규모 자본이탈도 언제든지 글로벌증시를 흔들어놓을 수 있는 중요한 위험요소일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올해 4월 이후 우리나라도 금융시장 특히 증시적인 측면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브라질 등 그동안 경제가 잘 나갔던 국가에서 제기됐던 문제다. 만약 브릭스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에서 지금처럼 자본의 대거 이탈이 일어나면 주가가 떨어지고 자산가격이 떨어지는 역자산 효과에 의해 경기가 어렵게 된다. 중국은 이미 경기부양에 나서고 브라질도 경기부양에 나서고 인도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몰리고 있는 것도 그런 측면이다. 그런 각도에서 신흥국들 자본의 유출에 대비하는 문제가 브릭스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다. 그래서 외환보유고를 더 쌓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 상태에서 외환보유고를 추가적으로 쌓는 문제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사실 돈이 많은 국가들이 풀어줘야 한다. 선진국들은 현재 위기상황이므로 추가적으로 발권력을 동원해 계속 돈을 찍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돈이 편중된 국가에서 돈을 나눠줘야 한다. 자본유출 문제에 따른 경기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오히려 자금을 많이 쥐고 외환보유고를 많이 가지고 있는 국가가 자금을 움켜쥐게 되는 현상이 있다. 그러면 자본의 편중 현상이 되고 자본의 편중 현상이 되는 국가에 있어서는 대거 이탈에 따라 경기의 둔화문제가 우려될 것이며 선진국 등의 국가들은 발권력을 계속 동원할 수 없으니 자본의 부족 문제에 시달린다. 그래서 이 문제 또한 하반기 증시를 흔들어놓을 수 있는 변수다. 앵커 > 이 부분은 우리나라도 쉽게 비켜갈 수 없다. 국내에서도 자본이탈을 막기 위해 적정 외환보유고를 쌓아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지난 주말부터 경기부양과 함께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적정 외환보유고는 얼마만큼 쌓아야 할까. 외환보유고는 추가적으로 쌓으면 쌓을수록 좋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외환보유고는 많이 쌓아두면 어렵게 달러 벌이를 한다. 그만큼 효율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적정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IMF방식, 기도티 방식, 캡티욘 방식 등이 있지만 현재 글로벌 사회에서는 기도티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 방식에 의한 우리나라 적정 외환보유고는 많이 잡았을 때 3300억 달러 내외로 본다. 그러나 3100억 달러 정도로 본다면 적정 수준에 와 있다. 왜냐하면 2선 자금이 많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로 확보된 멀티플 통화스왑이나 IMF 쿼터도 많이 확대된 상태다. 그래서 적정 외환보유고 논란이 있지만 대체로 지금의 자본유출 문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다. 다만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무엇이든 실효성이 검토되어야 한다. 제때 외환보유고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움켜쥐고 있으면 외환보유고 역할을 못한다. 대거 이탈을 할 때 시장이 안정될 수 있게끔 풀어줘야 한다. 그만큼 정책당국자가 적절하게 외환보유고를 풀려면 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 해야 하는데 그런 점이 미흡하다. 앵커 > 1999년 이후 무려 20년간 지속되어 온 원자재 가격의 슈퍼사이클 국면이 마무리되는 것도 중요한 위험요소 중 하나다. 또 오늘 뉴욕증시의 원자재 관련주가 급락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원자재 가격의 급락문제가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130포인트 이상 빠지게 되는 큰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경기가 안 좋고 위기가 지속되고 위기가 지속되더라도 앞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이 풀어가는 모습을 보기 바란다. 주변국가들이 더 안달이 나서 그렇지 정작 그런 국가들의 경우 위기상황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앞으로 위기가 지속된다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원자재 가격 문제다. 물론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 물가가 안정되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물가안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제성장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물가안정이 되면 세계경제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의 부는 1999년 이래로 원자재 가격의 강세 국면이 지속됐기 때문에 쏠림 현상이 심했다. 그런데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면 그만큼 세계 국민들의 자산이 떨어지기 때문에 경기가 안 좋아지고 여러 가지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의 슈퍼사이클 종료 여부도 세계경제 입장에서는 하나의 부담이 된다. 앵커 > 미국 국채에 낀 거품이 붕괴될 우려는 미국 비난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이 상황도 심각하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새롭게 제기된 문제다. 독일국채가 안전자산 역할을 했는데 지금 독일경제가 안 좋고 리더십이 혼재하다 보니 독일 국채도 버리라는 이야기를 외신들이 일제히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BIS, 국제결제은행 등에서 보면 안전자산의 선택범위가 위기국채로 제한된다. 그러면 미국의 국채가격이 경제여건 이상으로 굉장히 가격이 올라간다는 이야기이고 그것은 거품이다. 일부 은행에서 보면 국채를 투자하라고 하는데 지금 투자하면 6개월, 1년의 투자기간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가격이 올라가지만 6개월 후, 1년 후의 투자기간을 생각한다면 미국의 금리 등이 올라가는 경우에 따라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런 각도에서 새롭게 제기된 이슈다. 앵커 > 각국이 경쟁적으로 자국통화의 평가절하를 할 경우 시스템적으로 혼란이 오지 않겠는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지금 상태에서 이 취약한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각국의 공조가 굉장히 중요하다. 시스템을 마지막까지 지켜줘야 하기 때문이다. 시스템이 붕괴되면 기댈 곳이 없다. 그래서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나가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이기주의적 행동이 있다. 나만 스스로 이익을 찾는다면 그것도 문제다. 그런데 나만 이득을 찾으면서 다른 국가에 그만큼 손해를 주면 그것은 가장 경계의 대상이다. 바로 각국의 경쟁적인 평가절하가 근린궁핍화 정책에 해당되기 때문에 시스템의 마지막 보호장치가 해소될 입장에 처해 있다. 지금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평가절하를 하는 것은 근린궁핍화 정책에 해당되기 때문에 시스템의 마지막 보호장치가 해소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는 가장 마지막의 극단적 이기주의다. 미국도 미달러가 강세가 되다 보니 수출이나 경기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종전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에 추진한 달러약세 정책을 다시 한 번 가져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짐이 있다. 만약 위상이 강하던 미국이 달러약세 정책으로 갈 때는 다른 국가들은 경쟁적으로 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세계 공생보다는 자국의 이익을 추구한다. 중심국도 그렇게 가는데 나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지금 유럽위기를 보자. 이기적으로 가는 상태에서 신뢰가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도대체 무엇을 믿어야 할까. 이런 상태로 된다면 세계경제가 어렵게 된다. 경쟁적인 평가절하는 아직 심하지 않지만 향후 증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다. 어제와 오늘 살펴본 10가지 티핑 포인트는 경기적 차원에서 아직 우려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를 미리 반영하는 증시적인 측면에서는 틀림없이 리스크다. 그런 각도에서 3월 이후부터 언급한 극단적인 안전자산의 쏠림 현상, 극단적인 위험자산의 쏠림 현상은 지양해야 한다. 이러한 것이 티핑 포인트와 함께 가져가야 할 하반기 투자자들의 전략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생생영상 ㆍ[TV] 세계속 화제-브라질 원주민, 인간적인 삶 요구하며 평화 행진 ㆍ동생 구한 5살 꼬마, "너무 놀랍고 기특해" ㆍ효연 탱크탑, 섹시한 녹색 드레스 입고 차차차 `우승` ㆍ애프터스쿨, 단체 쩍벌댄스에 "화들짝"…살색의 향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