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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zⓝCEO] (주)세양정공, 선택과 집중으로 세계 속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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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은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2002년 시작됐다. 이 사업은 대기업 등이 국산화 신제품 개발과제를 중소기업에 제안하면 중소기업이 이를 개발하도록 중기청이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개발에 성공한 신제품을 대기업이 다시 구매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최근 중기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세양정공(대표이사 유병현, www.hi-seyang.com)은 그동안 지원된 사례 중 가장 모범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주)세양정공은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대량생산형 설비에 사용되는 모듈 타입 공작기계를 개발, 지난 5년간 두산인프라코어에 약 480억원어치의 제품을 납품해 지원금 1억3000만원의 360여 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10인치 규모의 선반.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사 모델인 CT300이 경쟁사 제품에 밀려 2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세양정공에 개발을 의뢰, 개발 후 납품하면 판매는 두산이 맡기로 협력을 제안했던 것.

    유 대표는 당초 연간 150대를 납품할 계획이었던 것과 달리 전시회 참가 이후 6개월 만에 200대의 주문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를 계기로 10인치 선반시장에서 국내 1위를 되찾은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한편 유병현 대표는 공업고등학교 출신의 엔지니어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기업 경영을 익혀 대우중공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연세대 국제대학원 중국통상과정과 서울대 문헌지식정보 최고위과정,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수료했다.

    1991년 세양엔지니어링으로 설립된 (주)세양정공은 경남 함안의 칠서산업단지에 있는 공작·산업기계 제조 전문기업으로 중국 옌타이에 현지 공장을 두고 있다. 주 거래처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으로 국내 매출액만 480억원이며 중국에서의 매출까지 합치면 600억원에 달한다.

    2009년 5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한 세양정공은 창원 공장을 작년에 매각, 조선기자재 및 풍력 부품 등의 사업을 접고 공작과 산업기계에 집중하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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